흔히 절대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고 알고 있는 탄수화물, 무조건 나쁘기만 할까요?
탄수화물 제대로 알고 먹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탄수화물 섭취량은 서양사람들에 비해 높습니다. 식생활이 서구화되었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식문화 특성상 여전히 탄수화물 식품에 집중되어 있죠. 예전에는 비만의 원인을 고지방 섭취로 한정했지만, 이제는 고탄수화물섭취도 포함되었습니다. 지방은 1g에 9kcal, 탄수화물은 1g에 4kcal밖에 안되는데, 왜 비만의 원인으로 꼽혔을까요?
탄수화물 식품을 먹으면 '포도당'이라는 영양소가 만들어집니다. 몸에서는 포도당을 이용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죠. 인슐린의 역할은 세포가 포도당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우며, 체지방의 합성을 촉진합니다. 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인슐린의 분비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증가해요. 이러한 이유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유행하며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예상외로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였더니 수분 소실로 인해 탈수 현상이 발생했고, 체중이 줄어든긴 했지만 체지방이 아닌 근육손실이 많았습니다. 또한 탄수화물 식품에 대한 갈망이 커져 끊임없이 군것질을 하게 되고 건강산의 문제가 발생했어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하려면 하루에 최소 100g의 탄수화물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이는 매끼 밥 1/2공기씩은 섭취해야 하는 양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되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지 않도록 식사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탄수화물 식품은 잡곡류(현미밥, 호밀빵 등), 과일 채소로 선택하고, 적어도 하루에 100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세요. 이것이 '탄수화물, 제대로 알고 먹자'의 기본 원칙입니다.
출처 : 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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